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 확인,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 등을 모방한 스미싱(문자 메시지 해킹 사기)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은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협업한다고 2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추석 연휴 기간 스미싱 문자를 24시간 감시하고 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앱 유포지를 차단한다.
방통위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SK텔레콤·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9월 22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 예방 문자`를 발송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이나 문자는 클릭하지 않고 삭제해야 하며 자녀를 사칭한 문자는 자녀에게 문자 발송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이용해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사이버캅에서 중고거래 상대방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경찰에 신고된 번호인지 확인할 수 있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 출처가 불확실한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 예매권 증정 등 문자 메시지 속 인터넷 주소(URL) 클릭하지 않기 ▲ 스마트폰 보안설정 강화하고 공식 앱 설치하기 ▲ 이통사 제공 백신프로그램 설치하기 ▲ 개인정보·금융정보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기 ▲ 인터넷주소(URL) 포함한 긴급재난지원금 모방 문자 즉시 삭제하기 등의 조처를 해야 한다.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앱 감염이 의심될 때에는 ☎118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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