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남부 윈난(雲南)성이 미얀마에서 밀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국경 순찰을 대폭 강화하는 등 `전시 상태`에 돌입했다.
21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윈난성 정부는 지난 19일 회의를 열어 최근 미얀마와 인접한 루이리(瑞麗)시에서 밀입국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국경지대 방역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성 전체에서 전면적인 `전시 상태` 돌입을 선언하고 국경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윈난성은 "절대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루이리시는 전 주민 28만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핵산검사를 완료했는데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그러나 루이리시는 여전히 일주일째 봉쇄 상태다.
루이리시는 국경 지대 순찰 강화 등 24시간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밀입국을 막기 위해 선박 2척을 동원해 매일 강을 순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천명 넘는 인원을 밀입국 통제에 투입했다.
중국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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