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가 유럽종양학회(ESMO 2020)에서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 임상3상에서 대조군 대비 월등한 mPFS를 보였다고 21일 발표했다.
올해 초 항서제약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해서 리보세라닙과 이레사(Gefitinib) 병용요법과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각각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가운데, 이번 ESMO에서는 중국 광저우의 중산대학교에서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임상3상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받았다.
간세포암의 경우 항서제약이 중국에서 1차 치료제로 진행한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아 글로벌3상으로 확대된 바 있어, 에이치엘비의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동일한 파이프라인 확대 가능성도 기대된다.
이번 임상 결과는 EGFR 엑손(exon) 19 결손 또는 L858R 변이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과 EGFR 타깃인 이레사 병용요법과 이레사 단독요법을 비교했다.
임상 결과 리보세라닙과 이레사의 병용요법은 mPFS 13.7개월로 이레사 단독요법 10.2개월보다 의미있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EGFR 엑손(exon) 19 결손환자가 L858R 변이환자보다 더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EGFR 돌연변이에서는 엑손19의 결손이 가장 흔하고, L858R 변이가 그 다음으로 흔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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