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이번주 공모시장에 본격 등판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4~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5~6일에는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이 예정돼 있다.
공모가 범위가 10만5천원~13만5천원인 가운데 증권업계에선 빅히트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유안타증권은 22일 `기업가치 10조원의 핵심은 방탄과 위버스`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상장 후 적정 기업가치는 10조원"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9만6천원을 제시했다. 특히 유안타증권은 지난 14일 빅히트의 적정 기업가치를 7.9조원으로 제시했는데 불과 일주일 만에 기업가치를 2조원가량 높인 것이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빅히트는 자체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와 MD 등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어 코로나19 장기화를 가정해도 고속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위버스의 매출액은 지난해 1,073억원에서 내년에는 5,1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14조원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로 따지면 38만원에 해당한다. 특히 공모가 범위 최상단인 13만5천원 대비 181%나 높아 빅히트가 상장 이후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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