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SD도 초격차…'속도 2배' 키운 '980 PRO'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9-23 09:28  



삼성전자가 차세대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선보이며 언택트 시대에 활용도가 높아진 소비자용 SSD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 성능의 차세대 소비자용 SSD `980 PRO`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980 PRO`는 전작 대비 속도를 2배 높이면서도 안정성을 갖춰 고성능 PC, 워크스테이션, 콘솔게임기에서 높은 성능을 원하는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특히 재택근무, 홈게이밍 등 언택트 확산으로 집에서 8K 콘텐츠와 초고화질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활용도가 크다는 설명이다.

`980 PRO`는 삼성전자의 소비자용 SSD에서 처음으로 4세대 PCIe(PCI Express)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NVMe 제품으로 전용 컨트롤러와 6세대 V낸드 등 모든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해 최고 성능을 달성했다.

PCIe 4.0 인터페이스 기반 NVMe 프로토콜은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와 SSD 겸용인 SATA 인터페이스에 비해 최대 13배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

`980 PRO`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최대 7천MB/s, 5천MB/s이며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최대 100만 IOPS로 크게 높였다. 지난 2018년 출시돼 우수한 성능으로 호평을 받은 `970 PRO`보다 약 2배, 일반 SATA SSD에 비해서는 13배 가까이 빠르다.

또 삼성전자는 뛰어난 발열 제어 기술을 통해 `980 PRO`의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외부 방열판에 의존하는 일반 NVMe SSD와 달리 니켈 코팅된 컨트롤러와 제품 후면의 `열 분산 시트`로 효율적인 열 제어가 가능하다. DTG 기술로 드라이브 온도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시켜 장기간 사용에 따른 성능 변동을 최소화해 소형 SSD의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980 PRO`는 한국·미국·독일·중국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250GB·500GB·1TB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각각 89.99달러, 149.99달러, 229.99달러다. 2TB 모델은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 상무는 "삼성전자는 고성능 SSD의 한계를 끊임없이 돌파해왔다"며 "`980 PRO` SSD는 월드 넘버원 플래시메모리 브랜드에 걸맞은 최고의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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