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탑재한 공유 킥보드 나온다…교통카드 인식기능도

고영욱 기자

입력 2020-09-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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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킥보드 ‘씽씽’에 블랙박스가 탑재된다. 그동안 공유 킥보드업계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사용자 안전과 주차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씽씽’ 운영사 피유엠피는 오는 10월 중 블랙박스가 탑재된 씽씽 시제품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연구개발과 디자인은 피유엠피가 독자적으로 진행했다. 상용화는 2021년 상반기다.
블랙박스 탑재로 킥보드 사용자가 경각심을 갖고 안전 운행하도록 유도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처리가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신규 개발되는 씽씽에는 블랙박스 외에 교통카드 인식 장치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도 들어간다.
공유 킥보드가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염두한 장치다.
씽씽은 최근 대중교통 앱인 ‘티머니GO’와 업무협약을 맺고 버스, 지하철, 따릉이와 함께 `이동수단`으로 실렸다.
피유엠피 측은 “우리가 교체형 배터리로 시장에 진출한 후, 국내는 물론 여러 해외업체가 일체형에서 교체형으로 제품을 바꾸기 시작했다"면서, "이번 블랙박스와 NFC 탑재 역시, 씽씽이 글로벌 트렌드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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