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씨엔티, 햄프시드 원료로 한 화장품 '헴픽' 선보여

입력 2020-09-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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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프시드(대마씨)는 각종 효능을 가진 슈퍼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진씨엔티(대표 정성한)는 브랜드 `헴픽`을 통해 햄프시드 오일을 활용한 슈퍼푸드 화장품을 소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전 세계적으로 트렌디한 원료로 주목받는 대마에서 얻은 원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의 일종인 대마는 우리에게 대마초로 잘 알려져 있는데, 대마초는 환각 증세를 일으키는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성분의 함량이 높은 종을 가공한 것이다.

하지만 THC 함량이 법적 기준치인 0.3%보다 낮은 `햄프`는 심신안정을 유도하는 치료 성분으로 사용되며, CBD(칸나비디올)의 함량이 높아 선진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산업용으로 허용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햄프 추출물인 CBD를 활용한 가공품들이 여럿 등장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희귀 난치성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반면 햄프의 씨앗에서만 추출한 `햄프시드 추출물`은 햄프 추출물에 비해 안전성이 높아 국내에서도 사용이 허가되면서 식품, 뷰티 업계 모두 이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현진씨엔티 또한 THC를 완전히 배제해 합법화된 소재인 햄프시드 오일을 소재로 채택해 대마화장품 `헴픽`을 만들었다. 햄프시드 오일은 WHO가 인정한 최적의 비율인 1:3:1의 비율로 오메가 3, 6, 9를 함유하고, 필수아미노산과 필수지방산도 함유해 천연항염, 항산화, 항박테리아, 항스트레스 등의 효능을 더했다.

자체적으로 김포에 시험재배를 통해 재배되는 대마와 최근 정부로부터 `산업용 햄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경북 안동 지역에서 재배되는 대마를 사용하고 있다. 원료 특성상 엄격한 관리 기준과 제약에도 토너와 크림, 페이셜오일, 선크림, 시트마스크 등 10종의 햄프시드 오일 소재의 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내년까지 30여 종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신소재이자 `클린뷰티` 트렌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모아지고 있다.

정성한 대표는 "이미 글로벌하게 사용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마 원료의 화장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러한 시도가 국내 에스테틱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꾸준한 제품 개발 연구를 이어가는 가운데, 향후 수출의 기회가 열리게 되면 K-뷰티를 해외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현진씨엔티는 2017년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인증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 이미용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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