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환 이연제약 대표, 바이오의약품으로 ‘제2의 창업’ [현장에서 만난 CEO]

입력 2020-09-23 17:53  

    <앵커>

    이연제약은 65년 업력을 가진 중견 제약사인데요.

    원료 의약품과 케미컬 중심의 기존 사업군에서 바이오 의약품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를 문형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이연제약은 의약품 원료 생산과 케미칼 의약품, 그리고 조영제 중심의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견 제약사입니다.

    <인터뷰> 유용환 / 이연제약 대표이사

    "미래 같은 경우에는 아시다시피 저희 생산인프라를 통해서 바이오의약품을 굉장히 많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주력사업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 의약품’을 선택한 이연제약은 2,400억원을 투자해 충주에 공장을 짓고 초기 후보물질 발굴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나서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유용환 / 이연제약 대표이사

    "충주공장의 진행상황은 많은 것들을 보완해가면서 아마도 2022년, 2023년에는 명확한 결실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핵심적인 중추역할이자 시작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요. 그것들을 통해서 더욱 많은 파트너들을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이연제약은 이미 바이오벤처사 투자와 파트너링을 활발하게 진행해 다수의 신약후보물질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헬릭스미스(구 바이로메드)와 유전자 치료제 '엔젠시스(VM202)'를 공동 개발한 경험을 살려 유전자 치료제는 물론, 항체 치료제 개발에도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뉴라클제네틱스와 공동 개발 계약을 맺은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자 치료후보물질(NG101)은 2022년 상반기 임상1상에 진입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뉴라클사이언스와 함께 개발 중인 퇴행성 신경질환 항체 치료후보물질(NS100)은 현재 비임상 마무리 단계로 내년 상반기 미국 임상1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네오진팜과는 간섬유화 유전자 치료후보물질을, 지앤피바이오사이언스와는 코로나19 치료후보물질을 공동 연구개발(R&D)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 진출까지 노리고 있는 이연제약은 미국 '인터바이옴사'와 파트너링을 맺었으며, 올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유전자 치료제 제조시설 설립을 추진합니다.

    <인터뷰> 유용환 / 이연제약 대표이사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가장 가까운, 또 FDA출신 인력들이 운영을 하는. 그랬을 때 개발 속도를 그만큼 줄일 수 있다는 것은 모든 비용에 대한 축소이기도 하고···

    부드러운 기술이전이라든가 부드러운 상업화에 대한 보다 더 정교한 모습이 만들어 질 것이라 판단을 했습니다."

    현지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국내외 바이러스성 유전자 치료후보물질의 임상1상과 2상에 사용되는 시료를 신속히 생산할 수 있어 임상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케미컬과 원료 의약품에서 바이오 의약품까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 이연제약이 새로운 모습으로 '제2의 창업'을 이룰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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