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9월 24일 공시진단 리뷰...화일약품

입력 2020-09-24 15:40   수정 2020-09-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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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3일자 공시를 기반으로 9월 24일에 방송했습니다.

    대표이사가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사표낸다면, 시장은 긴장합니다. 대표이사가 교체되기에 경영의 연속성이 깨지고, 매출전반을 예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안 좋은 신호로 해석됩니다. 다만, 대표이사 교체가 업종 전환에 따른불가피한 선택이었거나, M&A 등으로 지배 주주가 교체됐다면 일반적인 대표 이사 교체로 분류할 수 없습니다. 예단보다는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화일약품 [박필준 대표이사 지분 전량 매도, 약 308억3306만 매도(0918, 11.10→0%)]

    =화일약품은 약품 원료를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3년 연속 1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해외 영업에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박필준 대표는 사임했고, 조중명·조경숙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합니다. 조중명 대표는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기도 합니다. 조경숙 대표는 에스맥, 금호HT, 다이나노 등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코로나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이나노는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방법을연구합니다. 포괄적으로 제약 사업에 분류됩니다. 신약이 개발되면 화일약품에 해당 약품을 생산을 담당할 가능성이있습니다.

    =화일약품과 네 곳의 회사들은 경영진 외에도 지분으로 얽혀 있습니다.



    =위의 기업 중에서 다이노나만 비상장 회사입니다. 때문에 이번 대표이사교체의 목적에 다이노나의 우회 상장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다이노나는 2018년에도 우회 상장을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씨젠 [천경준 회장 105억7185만원 증여, (0916, 3.85% →3.67%%)]

    =씨젠은 코로나 진단 키트 업체입니다. 코로나 사태 초기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습니다. 천경준(사진) 씨젠 회장은 천종윤씨젠 대표의 삼촌입니다. 천 회장은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국내 최초 팩시밀리 개발, 휴대폰 개발에 공헌을 했습니다. 이런성과를 인정 받아 연봉이 100억원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부사장(CTO)을 끝으로 삼성전자에서 퇴사했습니다. 천 회장은천종윤 교수에게 창업을 권유하고 창업 자금으로 3억원을 줬다고 알려졌습니다.

    =천 회장은 지분 일부를 모교인 한양대에 기부했습니다. 기부 총액은 100억7863만원입니다. 증여를 받으면 증여세를내야 합니다. 증여세는 증여 발표일 전후(前後) 2개월간의 주가를 평균낸 금액을 기준으로 합니다. 따라서 증여 시점을결정할 때, 2개월간은 주가가 오르지 않을지에 대해서 숙고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천 회장의 이번 증여는 회사 경영권과 무관한 곳에 기부한 것이어서 그런 요인이 고려됐는지는 미지수입니다.

    =참고로 법인의 증여세는 개인의 증여세보다 낮습니다. 최대 세율이 절반에 불과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재벌들의 절세수단으로 오용되기도 합니다. 경영권에 영향을 끼치는 주식을 법인에 증여합니다. 해당 증여는 개인에 대한 증여보다 세율이 낮습니다. 의결권 행사가 필요한 경우는 해당 법인의 이사회가 재벌 총수의 뜻대로 행사를 하면 되기에 총수 입장에서는경영권 행사에 지장이 없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김성진 상무 등 8인의 특수 관계자 거래, 총액 54억2725만원]

    =임원이나 친인척은 회사 동향에 대한 정보와 정확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이들은 특수 관계인에 해당합니다. 특수 관계인이주가를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다는 취지로, 금감원은 한 주만 거래를 해도 공시를 해야 하는 의무를부과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김성진 상무 등의 거래가 포착됐습니다. 임원들도 있고, 친인척도 있습니다.

    =세부 사항을 보면, 김 상무는 매도이지만, 실제 장중에 매도를 한 것이 아닙니다. 임원들은 주식 보유 상황에서 퇴임을하면 보유 현황과 퇴임 일자를 공시하도록 합니다. 퇴임한 임원들의 보유 주식이 시장을 교란할 수 있기에 최소한 주식보유 현황을 공개하도록 한 것입니다.

    =김 상무는 퇴사했기에 매도로 표시됐을 뿐이지, 실제 매도한 것은 아닙니다. 다른 임원인 문광영·유헌영씨 역시동일합니다. 이들이 주식을 실제로 매수한 것이 아니고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특수 관계인 공시는 주가의 방향을 가늠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자료제공 : 타키온 뉴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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