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업공개와 유상증자가 모두 줄면서 기업의 자금 조달 여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8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8월중 공모를 통한 발행실적은 15조 1,327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에서 5,452억원, 회사채에서 14조 5,875억원을 조달해 전월 대비 총 4조 6,428억원(23.5%)이 감소했다.
주식은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실적이 모두 줄면서 전월(2조 664억원) 대비 전체 발행이 1조 5,212억원(73.6%) 감소했다. 회사채는 자산유동화증권(ABS) 증가에도 일반회사채와 금융채가 감소해 전월 17조 7,091억원 대비 3조 1,216억원(17.6%)이 줄었다.
단기성 자금인 기업어음(CP)·단기사채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8월 중 CP는 32조 9,351억원, 단기사채는 78조 4,382억원이 발행됐다. 총 발행실적은 111조 3,733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 395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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