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연우, 위로의 아이콘 등극…‘김희선과 찐자매 캐미 폭발’

입력 2020-09-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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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연우가 김희선을 향한 언니바라기식 위로에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다.

지난 26일 방영된 SBS 드라마 `앨리스`에서 연우가 충격에 빠진 김희선을 향한 가슴 먹먹한 위로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윤태이(김희선 분)는 2021년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됐고, 그곳에서 박진겸(주원 분)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박진겸의 죽었다는 충격에서 빠져나오기도 전에 윤태이는 동생 윤태연(연우 분)을 마주했다.

2021년 윤태이는 김도연(이다인 분))과 순례길을 떠난 상황. 때문에 윤태이는 일정보다 빨리 돌아온 윤태연을 보고 놀랐고, 언니의 표정이 어둡자 김도연과 다퉈 일찍 귀국했다고 짐작했다. 윤태이는 윤태연의 상한 마음을 풀어주려 평소보다 더 다정하게 대했다. 윤태이는 “맥주 한잔할래? 걱정 마 엄마한테 이르지 않을게. 대신 취했다고 울지 않기다. 그만하면 충분히 했어”라며 내 편일 때 누구보다 든든한 친자매 면모를 보여줬다.

다시 2020년 현재. 윤태연은 수사반점 배달을 나갔고, 배달을 간 집에서 윤태이와 박진겸을 보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윤태연은 “지금 뭐야? 둘이 사귀는 거야? 언제부터?”라며 캐물었고, 윤태이는 “나 여기에 있는 거 엄마 아빠한테 비밀이다. 동거는 맞는데 사귀는 건 아니야.. 오해하시니까 아무 소리 하지 마”라고 윤태연의 입을 막으려 했다.

윤태연은 “오해는 지금 내가 하고 있거든? 둘이 왜 같이 사는데 언니 그렇게 자유분방한 여자였어?”라며 윤태이를 쏘아붙였다. 워낙 똑똑한 윤태이이기에 더는 묻지 않았지만, 윤태연은 언니가 걱정되는 마음에 박진겸을 끝까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다.

연우와 김희선은 항상 티격태격하는 자매 사이지만, 언니에 대한 존경심이 있는 여동생. 평소에는 철부지 막내로만 보였지만 언니가 지쳐 보이면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하면서 내 편일 때 가장 듬직한 자매 케미를 짧고 굵게 보여줬다. 또 신원이 확실한 남자지만, 언니와 함께 있는 주원을 무조건적으로 경계하며 언니를 보호하려는 ‘언니바라기’ 면모로 귀여우면서도 든든한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매회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를 쥐락펴락하는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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