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계획을 발표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28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9.97% 오른 11만3천6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은 0.39% 오른 25만9천5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1% 오른 8만9천2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25일 장 마감 후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의 합병 계획을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3사 합병 준비 단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했다. 또 이르면 내년에 합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을 통해 단일 회사에서 개발, 생산, 유통, 판매까지 가능해져 거래 구조 개선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 투명성을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3사 합병 시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넘볼 수 있으며 합병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재료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개발·생산회사와 판매회사의 합병이기에 실질적으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단순화한 지배구조와 이익 배분 비율 논란 해소로 투자 접근성이 향상되고, 단순 합산 시가총액 52조원으로 코스피 3위에 올라 패시브 펀드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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