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전문기업 솔트룩스가 자율주행차 개발에 필요한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솔트룩스는 정부의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 사업의 일환인 `특수환경 자율주행 3D AI데이터 구축사업` 수행기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솔트룩스는 이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참여해 모빌테크·인피닉·티디엘·광주과학기술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라이다와 카메라 등을 장착한 특수 차량을 통해 3D 라이다 및 일반 주행 영상 데이터를 수집한다.
기상, 구조물,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시나리오에 반영해 10개 도시에서 각 4회 간 영상 수집을 실시할 예정이며 최종 목표는 주행 데이터 200만 장을 2D-3D로 융합 가공한 데이터 셋 45만개 이상 구축이다.
2D-3D 융합 데이터 자율주행 기술은 기존 기술보다 역광이나 우천, 터널 등 특수 환경에서 인식 정확도가 높아 사고율을 낮추고 기술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솔트룩스는 이 사업을 통해 AI 학습 데이터를 자체 구축하기 어려운 기업도 대규모 AI 학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자율주행 데이터 생태계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솔트룩스 컨소시엄은 향후 NIA가 운영하는 AI 통합 플랫폼 ‘AI허브’에 2D-3D 융합 데이터의 필요성, 구축 내용, 데이터셋 구조, 예시 등을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또 자율주행 로봇·드론 등 AI 개발 기업에 데이터를 홍보하고 구축 데이터를 고도화 할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도 성장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4차산업 핵심 산업 분야 중 하나인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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