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9포인트(1.29%) 오른 2,308.08로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완화, 중국 공업이익 호조 등 투자 심리를 끌어 올리는 소식과 함께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실제로 이날 기관은 1,50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각각 986억원, 625억원 순매도한 개인과 외국인에 비해 다른 행보를 보였다.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으며, 특히 의료정밀(4.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음식료품과 비금속광물도 2.7% 정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52%), NAVER(1.19%), 삼성바이오로직스(1.48%), 현대차(3.24%), 카카오(4.98%)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0.48%), LG화학(-0.16%), 셀트리온(-1.3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2% 오른 835.91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19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818억원, 기관은 44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전 업종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기업 공개를 앞두고 오락·문화 섹터가 5% 강세를 보였으며, 통신장비와 출판 업종도 4.9%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씨젠(4.88%), 에이치엘비(5.39%), 알테오젠(6.21%), 셀트리온제약(6.68%)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 경기 부양책 타결 기대감과 지난주 미국 기술주 반등의 영향이 아시아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연휴를 앞두고 리스크를 반영한 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 풀린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보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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