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3분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0.98) 오른 9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가 하반기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KB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이 과거 4년간 하반기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인 3,669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1조4,800억원)는 과거 4년간 하반기 평균 영업이익(7,097억원) 대비 2.1배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가전, TV의 온라인 매출비중 확대로 판촉비가 예년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바이러스 예방 인식 증가로 스팀 살균 기능이 강화된 위생 가전 매출이 전년대비 3배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부터 수익성이 양호한 전기차 부품 매출의 확대로 전장부품(VS) 사업의 적자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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