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6일부터 관광객 등 25만명 이상이 제주도를 방문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총 567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했고 이 중 53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나머지 3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기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도착장에서 총 156명의 발열 증상자가 있었지만, 이 중 142명은 단순 발열자, 14명은 코로나19 음성으로 확인됐다.
단순 발열자는 2차 체온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온 방문자를 의미한다.
도는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제주공항에서 체온이 37.5도 이상인 발열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 조처를 내렸다.
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총 23만2천269명이 추캉스(추석+바캉스)를 즐기거나 귀성 목적으로 제주를 방문했고 이날도 2만여명이 추가로 제주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도는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비상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4일까지 추석 연휴에 종합상황실(도민불편신고센터)을 운영하며 하루 총 340명(도 94, 제주시 138, 서귀포시 108명)의 공무원을 비상 근무하도록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