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엔터주는 급락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장 효과`로 인해 비교기업의 주가도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5일 오후 1시 47분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9.48%) 내린 5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비교기업인 JYP엔터테인먼트(-5.88%), 에스엠(-4.61%), YG PLUS(-12.43%)도 하락하고 있다.
이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 24.87%를 보유하고 있는 넷마블(-1.20%)도 부진한 흐름이다.
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자금 쏠림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엔터주의 주가 하락과 관련, "특별한 펀더멘털 이슈로 인한 하락보다는 빅히트 청약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청약자금 마련을 위해 기존 엔터주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YG PLUS 등의 매도상위 창구에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청약 개시 1시간 만에 청약증거금으로 2조7천억원이 몰렸고 오후 1시 기준 5조원을 돌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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