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벌써 잊었나…북적이는 中 관광지 "식당대기 수천명"

입력 2020-10-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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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국경절 연휴(1∼8일)를 맞은 중국 주요 관광지 상권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일부 인기 관광지에서는 식당 대기번호가 4천번이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7일 중국 관찰자망(觀察者網)에 따르면 후베이(湖北) 창사(長沙)에 있는 인기 샤오룽샤 전문점 원허유(文和友)의 대기 번호가 지난 2일 4천번을 넘어섰다.
누리꾼들은 자신의 대기 번호표와 대기 줄 사진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게시하면서 현장 상황을 전했다.

한 누리꾼은 "오후 7시가 조금 넘었는데 대기 번호가 3천500번대"라며 "아마 자정쯤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인증 사진을 올렸다.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인 항저우(杭州)의 한 유명 식당도 대기자 수가 1천600번을 넘어서며 평균 대기 시간이 4시간에 달했다.
베이징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 유명 베이징덕 프렌차이즈 식당인 쓰지민푸 역시 대기자 수가 900명까지 치솟았다.
유명 식당 외에도 베이징 만리장성(萬里長城), 항저우 링인쓰(靈隱寺), 시안(西安) 성곽 등 유명 관광지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중국 국경절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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