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까지 고장 누적 156건, 1,585시간 운영중단
전국 수소충전소 26곳의 6개월간 고장 횟수가 156번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장섭(청주시서원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수소충전소 고장현황`을 인용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번에 조사된 수소충전소 23곳은 하루 평균 9시간 꼴로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동안 고장 횟수는 156건으로, 이로 인한 충전소 운영중단 시간은 무려 66일에 해당하는 1,585시간이다.
고장에 따라 운영이 중단 된 사례는 안성(부산) 463시간, 광주동곡 324시간, 창원성주 159시간, H국회 75시간 등 19곳에 이른다.
고장 건수로는 H부산(대도)19건, H국회 18건, 대전학하 13건, 충남 내포 11건 등 22곳이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5일 기준 전국 수소충전소 50곳중 10곳은 문을 닫았다.
1곳(에스피지수소충전소)은 폐지, 6곳(현대자동차 양재그린에너지스테이션·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앰솔루션(주)대구경북지점·백양산(논산)휴게소 수소충전소·범한산업(주)·도원주유소 수소충전소)업소휴지, 3곳(연수충전소·청주수소충전소·원더플(주)복합수소충전소)은 고장에 따른 점검중이다.
이장섭 의원은 "수소충전소 사업 초창기 상황이다보니 잦은 고장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산업부와 업계가 서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수소충전소를 2022년 310곳, 2025년 450곳, 2040년 1,200개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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