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자회사인 얀센과 맺은 이번 계약은 해당 백신이 코로나19에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입증될 경우 EU 회원국들이 2억 명을 위한 백신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회원국들은 추가로 2억명을 위한 백신을 구매할 가능성도 있다고 EU 집행위는 덧붙였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에서 우려스럽게 계속 확산하고 있다"면서 "백신을 빠르게 찾는 것이 중요하며, 존슨앤드존슨과 2억명을 위한 백신 구매를 위한 합의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앞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도 백신 공급 계약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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