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도 화웨이 버렸다…통신사 2곳 노키아 장비로 교체

입력 2020-10-09 17:48   수정 2020-10-09 17:53

유럽 통신사 5G 네트워크 구축에서 화웨이 첫 배제


벨기에의 통신사 두 곳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장비를 핀란드 업체 노키아 장비로 점진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프랑스 통신기업 오랑주(Orange)의 벨기에 자회사와 그 경쟁사인 프록시무스(Proximus)가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에서 화웨이 장비를 점진적으로 노키아 장비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후 오랑주 벨기에는 이날 자사의 기존 통신망 교체와 향후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키아의 장비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은 유럽에서 정치적 압박에 따라 통신사들이 5G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 화웨이를 배제하는 첫 사례들 가운데 하나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화웨이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를 주도하는 중국 업체로, 그동안 미국은 화웨이 장비가 중국의 스파이 행위에 이용될 수 있다면서 EU를 비롯한 동맹국에 화웨이 장비를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해왔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은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와 유럽의회 등 주요 기구가 몰려있는 전략적 장소로 미국 정보기관의 우려 대상이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화웨이 장비 사용 중단이 필요하다는 강력한 요구가 있다면서 또한 화웨이의 반도체 구매를 제한하는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의 제품 생산 능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로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donni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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