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주택시장이 전세 품귀, 매매 증가, 미분양 소진 등이 맞물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계 등 준공 10년 이상된 아파트가 많은 곳에서는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누적되어 신규 분양아파트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김해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83.9, 12월 84.1, 올1월 84.4, 2월 84.9, 3월 85.5, 4월 86, 5월 86.4, 6월 86.9를 기록하며 줄기차게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매지수도 마찬가지다. 김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작년 10월 82.6에서 올 4월 84.4로 6개월 연속 상승했다. 김해 미분양도 급속도로 소진됐다. 작년 5월 2097가구였던 미분양이 올 7월 351가구만 남아 83%가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원인은 인구증가다. 올 8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조사결과 지방 49개 도시 중 인구가 증가한 12곳에 김해시(0.48%)도 포함됐다. 인구가 증가한 곳은 청약열기도 뜨겁다. 순천은 3개 단지 분양에 5만2천여개의 1순위 통장이 몰렸고, 천안에서는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1순위 청약에 7만5천여건, 청주에서는 ‘청주동남파라곤’이 전 주택형 1순위에 마감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가격 급등하고 매물도 없는 쌍끌이 전세난에다 인구는 늘고 신규분양은 없으니 새 아파트 귀하신 몸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좋은 주거지 신규분양을 주목하라고 말한다. 김해시에서도 공급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전세난도 해결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지역경제를 건설경기 활성화에서 찾겠다는 것이다.
김해시에는 삼계나전지구, 주촌 선천지구, 삼어지구 등 12개 지구에서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시에서는 올해 8개 단지, 1만여 세대의 아파트 건설사업에 사업비 2조6천억원이 투입되고, 이를 통해 매일 500~1000여명의 고용 창출과 음식·숙박·소매·임대업 등 부가적인 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같은 김해에서도 미분양이 남아 있는 진영권, 장유·율하권과 달리 북부동 삼계는 미분양이 완전소진됐다. 북부동은 인구도 8만1639명으로 내외동 7만5719명, 장유3동 7만1096명보다 많다. 역세권, 숲세권, 학세권, 몰세권 등 초특급 정주환경을 갖춘 도심주거지이기 때문에 전입자가 늘어나는 것이다.
증가하는 인구에 비해 새 아파트는 적어 그만큼 수요가 누적돼 있다. 북부동의 중심인 삼계만 해도 1만4천여세대의 아파트 중 최근 입주한 서희스타힐스와 입주예정인 한라비발디 2개단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단지가 지은 지 10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이다. 그러나, 반대로 신축 아파트 순으로 전세는 씨가 말랐다. 수요자들은 “구축 밭의 신축”이라는 말로 입주예정 단지의 분양권 매입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삼계동은 호재도 잇따른다. 올해 착공한 김해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의 직주근접 배후주거지로 최적의 입지가 된다. 건설 중인 삼계-무계 대체도로(삼계터널) 또한 인근도시 연결성을 높여주는 교통인프라다. 또 삼계동 경전철 차량기지 인근에 최근 아파트가 건설돼 입주 후 경전철 이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역 신설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이다.
이같은 김해 북부동 삼계에 ‘김해 삼계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가 들어온다. 삼계동 일원 경전철 차량기지와 마주하고 있으며, 60㎡, 73㎡, 84㎡ 등으로 구성된 629세대 대단지로 구성된다.
삼면 숲세권을 거느린 공원형 단지, 남향 위주 배치에 전 동 판상형, 전 세대 4-베이ㆍ현관·주방 팬트리ㆍ드레스룸ㆍ파우더룸 등 쾌적한 입지, 선호하는 스타일, 혁신설계를 고루 갖춘 명품단지로 10월중 분양예정이다. 삼계동 새 아파트를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