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완화시 소비심리 반등 기대…자영업자 시름은 '여전'

유오성 기자

입력 2020-10-12 17:43  

    <앵커>

    정부가 약 두 달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했지만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여전한데요.

    코로나19 확산에 재확산이 반복되면서 이들의 생활 근간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에 위치한 한 운동시설입니다.

    평소라면 회원들로 가득 차 있어야 할 시간이지만 지금은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코로나19 직격탄에 운동시설을 찾는 회원 수가 급감하면서 영업시간을 단축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다현 C 체육시설 대표

    "낮에는 영업을 못하고 있고요. 지금은 그냥 버티는 겁니다. 손익으로 말하면 마이너스 상태고요."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오면서 사정은 나아졌지만 기대보단 걱정이 앞섭니다.

    특정 업종만 집어 영업을 제한하는 '핀셋 방역'이 언제 다시 시행될 지 몰라서 입니다.

    <인터뷰> 김다현 C 체육시설 대표

    "사회적 거리두기 이해는 합니다. 다만 특정 업종에 대해서만 제한을 두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무조건 2주 닫으라고 하고 지원금 100만원, 150만원 주면 버틸 수가 없어요."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닷 새 동안 두 자리 수를 유지했습니다.

    방역에 안심할 수준은 아니지만 거리두기 완화는 무너진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9 둔화로 거리두기가 완화됐던 지난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7.6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데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자영업자들이 불황의 수렁을 빠져나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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