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테슬라 신용등급 'B+→BB-'로 상향

입력 2020-10-13 09:01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S&P는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B+`에서 한 단계 높은 `BB-`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다만, `BB-`는 투기등급으로 투자등급의 하한선인 `BBB-`보다 세 단계 낮은 수준이다.

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늘어나는 현금과 분기 차량 인도 목표를 달성한 점이 신용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S&P는 테슬라의 신용 전망이 개선됐다며 부채 대비 현금 보유 규모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는 또 테슬라가 생산 라인 운용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쌓아왔다면서 효율과 비용, 기술 측면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모델Y 생산 증가에 힘입어 2021년에는 연간 차량 인도 규모가 80만대에 다다를 것으로 S&P는 관측했다.

최근 테슬라는 3분기에 13만9천30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한편, 전기차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는 위험 요소로 평가됐다.

S&P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내년 말까지 새로운 전기차 20~25개 차종을 선보일 것이라며 경쟁이 한층 더 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폴크스바겐과 도요타, BMW, 다임러 등이 경쟁에 뛰어들어 테슬라의 강력한 상대가 될 것이란 게 S&P의 관측이다.

하지만 S&P는 테슬라가 배터리 및 동력 전달 기술과 관련해 경쟁 우위에 있다면서 부채 부담 감소로 비용 절감을 위한 자본 투자 여력이 커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8.30달러(1.91%) 오른 442.30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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