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시대’ 개막…현대차, 3세 경영 본격화

송민화 기자

입력 2020-10-14 17:42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앵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룹 회장직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며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민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회장 선임 안건을 전격 승인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와 같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미래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최근 코로나19라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글로벌 팬데믹은 우리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 또한 이전과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변화와 혁신이 더욱 크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이어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함께 로보틱스나 도심 항공 모빌리티인 UAM(Urban Air Mobility) 사업을 본격화해 새로운 이동 경험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인류의 자유로운 이동과 풍요로운 삶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해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실현시키겠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4년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으로 입사해 1999년 현대차 구매실장, 2002년에는 현대차 전무, 2003년 기아차 부사장을 거쳐 2005년 기아차 사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후 2009년에는 현대차 부회장을, 2018년부터는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을 맡아 현대차그룹의 실질적인 수장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3세 경영 수업을 착실히 받은 것으로 평가받는 정 회장은 기아차 사장 당시 디자인 경영을 통해 회사를 흑자 전환시킨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을 맡은 지난 2년간은 그룹의 핵심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미래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을 세계 5위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시킨 정몽구 전 회장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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