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계속된 폭우로 인해 수력발전 댐 건설 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 현장 근로자 및 구조대원 등 30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부 투아티엔후에성의 한 수력발전 댐 건설 현장에서 지난 11일 산사태가 발생, 토사가 건물을 덮치면서 직원 17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역 통신 상태가 좋지 않아 이들의 생사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매몰자들을 도우러 나선 구조대원 중 13명도 현장으로 접근하다 산사태에 파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체 21명으로 이뤄진 구조대 중 일부였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군에 매몰자 구조에 전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지만, 사고 현장이 밀림 깊숙한 곳인 데다 폭우로 인해 현장으로 가는 도록 끊겨 어려움을 겪었다.
군은 이에 따라 이날 헬리콥터 2대를 동원해 구조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베트남 산사태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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