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마저 감염…신규확진 사상 최대, 유럽 다시 준봉쇄

입력 2020-10-14 15:53   수정 2020-10-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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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8일만에 집단감염 초비상
미국, 매일 5만명 확진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훈련에 불참한 호날두 (사진=포르투갈축구협회/연합뉴스)
북반구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치닫고 있다.
사실상 `코로나 종식`을 선언했던 중국도 58일 만에 본토 감염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다만 이미 경제에 내상이 큰 만큼 올해 초와 같은 전면적 봉쇄 카드는 꺼내지 않은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 대륙에서 지난주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70만명이라고 보고했다.
앞선 주(52만명)보다 무려 36%가 증가한 것으로, 지금껏 작성한 이 지역 통계 중 최고치다. 유럽 대륙의 전체 인구는 7억4천만명이다.
영국은 지난 3주 동안 신규 확진자가 4배 증가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전국적인 봉쇄 정책을 폈던 3월 이전보다 현재 입원 환자가 더 많은 상황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체코에서는 지난 2주간 5만5천53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8천325명으로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두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도 하루 52명으로 지난 3월 1일 이후 최고치다.
영국 BBC는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를 인용해 체코의 코로나19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율이 유럽에서 체코가 가장 높다고 보도하면서 "체코의 상황이 유럽에서 가장 심각하다. 지옥문에 반쯤 다가간 것인가"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독일도 13일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5천132명으로 지난 4월 이후 최대였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했던 지난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독일의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6천명대였는데, 조만간 이런 수준에 근접할 것 같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인구 1천700만명의 네덜란드에서는 지난주 3만6천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13일 일일 확진자는 최고치인 7천400명을 기록했다.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경우 75%에 달하는 병원의 일반 치료는 중단할 계획이다.
러시아에서도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1만4천명, 사망 244명이 각각 나왔다.
심지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포르투갈)마저 코로나19에 감염돼 14일로 예정된 스웨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인 중국도 58일만에 집단 감염이 또다시 발생해 비상 모드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코로나19 환자 확진자가 6명 발생했는데, 지난 8월16일부터 본토 확진자가 줄곧 `0`명을 기록한 이후 58일만에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13일 기준으로 6명이 늘어 총 12명이 됐다.
중국 칭다오시는 조만간 전체 900만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전시 상태`에 준해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일평균 5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나오는 미국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연일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있다.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위스콘신, 몬태나 등 16개주는 최근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 수가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14일 강화된 방역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지 매체들은 파리를 포함해 코로나19가 강타한 지역은 야간 통금이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네덜란드 역시 앞으로 4주 동안 식당과 술집의 밤 영업을 중단하고 식료품 가게에서 8시 이후 술 판매를 할 수 없는 등의 강화된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스페인 중앙 정부는 지난주에만 2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마드리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중앙 정부는 마드리드시 결정을 뒤집고 시 경계 밖으로 출입을 제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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