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순매도에 코스피 2,360 후퇴...빅히트 약세 마감

방서후 기자

입력 2020-10-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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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로 사흘 연속 하락하며 2,360선으로 후퇴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27포인트(0.81%) 하락한 2,361.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4.57포인트(0.19%) 내린 2,375.91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2,35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이 대선 전에는 타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기관은 외국인이 각각 1,172억원, 18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3,32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업종이 2.05%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의약품과 섬유의복 업종도 각각 1.94%, 1.53% 내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빅히트 관련주인 넷마블이 상장 재료 소멸에 9.87% 급락했으며, 한샘(-6.79%), 부광약품(-4.98%), 녹십자(-3.28%), 더존비즈온(-3.20%), 한미사이언스(-3.11%) 등도 크게 빠졌다. 삼성전자도 1.48% 내리며 6만원을 겨우 지켰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는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2배 높은 27만원으로 결정된 이후 장 초반 상한가까지 치솟았지만 곧바로 상승폭을 크게 줄이며 하락 전환, 결국 시초가보다 4.44% 빠진 25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7.04포인트(1.98%) 하락한 844.44에 마감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02억원, 19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홀로 2,58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7원 내린 1,143.2원으로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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