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 개최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경시대회는 증권·파생상품시장 발전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집·발표해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경연의 장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참가자격은 전국 4년제 대학 학부 재학생(지도교수 1명과 학생 4명으로 팀구성)으로, 오는 11월25일까지 국내 증권·파생상품시장 발전에 관한 주제로 연구제안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팀(10팀)이 선정되며 이들 팀에게는 각 1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이들 팀을 대상으로 내년 2월18일 최종입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인 최우수상 1팀에게는 장학금 1천만원이 수여되며, 한국거래소 이사장 표창인 우수장 2팀에게는 각각 6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려상 3팀에게는 각 400만원, 입선 4팀에게는 각 200만원이 지급된다.

또 이들에 대해서는 한국거래소 입사 지원시 향후 5년간 서류 전형 가산점도 부여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경시대회를 통해 대학생들이 자본시장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그런 소중한 경험들이 학생들의 취업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선 숭실대 `FinLab`팀이 `스마트베타 ETF의 경제적 가치에 관한 연구`란 주제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연세대 팀(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한계기업 예측에 관한 연구)과 부경대 팀(특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기술특허지수 개발)이 차지했다.

한국거래소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가 후원하는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는 우수한 금융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자본시장에 대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로, 명실상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경시대회로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