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스타벅스 실적발표…월가 전망은? [글로벌 이슈투데이]

입력 2020-10-23 08:01   수정 2020-10-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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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78만7천 명...70만 명대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5만5천 명 줄어든 78만7천 명으로 월가 예상치 87만5천 명보다 적었습니다. 8월 첫 주에 100만 명 선을 하회했다가 곧바로 다시 1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한 뒤, 9월 들어서는 80만 명대로 낮아졌었는데요. 이번주는 70만명대까지 진입했습니다. 오늘 미국 시장은 견고한 지표, 부양책 기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부양책 협상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는데요. 펠로시 하원 의장이 `부양책 거의 다 왔다`는 낙관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 기대를 모았습니다.


    펠로시 "부양안 합의 곧 이뤄질 것"
    양측 합의 이후 의회 통과 여부도 변수

    간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정부 측과의 코로나19 부양책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법안 작성과 표결에는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펠로시 의장은 주 정부에 대한 지원같은 쟁점에서는 이견이 있지만, 양측은 여전히 합의를 원하고 있고 낙관적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정부 측은 양측의 입장차를 인정했는데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은 여전히 상당한 정책 차이가 있다. 민주당의 법안은 수정될 필요가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양측이 합의를 한다고 해도 법안이 의회를 무난히 통과할지도 미지수입니다. 뉴욕타임스는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펠로시 의장과 대선 전에 합의하지 말라며 사적으로 경고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가 펠로시 의장의 부양책 관련 발언으로 상승불을 켜기도 했지만, 정부와 공화당 측에서는 반대되는 의견도 나온만큼 추가 부양책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FDA, 길리어드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
    FDA가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습니다. 지난주 WHO가 렘데시비르를 두고 `효능 없다`고 전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었는데요. FDA는 길리어드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 소식 이후 길리어드 주가는 시간외에서 3% 넘게 올랐습니다.

    다음주 스타벅스 실적발표…월가 전망은?

    현지시간 29일, 우리시간으로는 금요일에 스타벅스가 장 마감 이후 3분기 실적을 내놓는데요. 월가에서는 스타벅스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놨을지 살펴보겠습니다. 분석가들은 스타벅스가 이번 분기에 32센트의 주당 순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적절한 매수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지난 7월에 스타벅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었는데요. 주당 순손실은 46센트로 예상치였던 61센트보다 낮았고, 매출도 42억 2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예상치보다 1억 5000만달러 높았습니다. 최근에는 11월 27일에 지급될 분기별 배당금도 발표했는데요. 다음달 12일 기준으로 주주 명부에 있는 사람들은 주당 45센트의 배당을 받게 되는데요. 기존 분기 배당금보다 10%나 올랐습니다.

    월가의 목표가와 투자등급도 살펴보겠습니다. UBS그룹은 스타벅스의 2분기 호실적 이후에 목표가를 77달러에서 81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고, 웰스파고는 지난주 금요일 보고서에서 목표가를 93달러에서 98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등급을 부여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수요일 보고서를 통해 목표가를 79달러에서 91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중립` 등급을 매겼구요. 웨드부시는 월요일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목표를 81달러에서 88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스타벅스의 평균 목표가는 87.08달러입니다.

    오늘 스타벅스는 1.2% 오른 89달러 36센트에 마감했는데요. 이미 월가의 평균 목표가를 넘어서기는 했지만,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는 추세인 만큼 다음주 실적발표까지 추가 상승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AT&T 양호한 실적...통신주 동반 상승

    AT&T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후불요금제 가입자는 110만 명 순증가했고, 이 중 모바일 가입자는 64.5만 명이었습니다. 후불요금제 가입자는 110만 명 순증가했고, 이 중 모바일 가입자는 64.5만 명이었습니다. 후불요금제 해지율은 0.85%였는데, 모바일로 한정할 경우에는 0.69%였는데요. 월가가 모바일 후불요금제 해지율이 1.09%에 달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양호한 결과입니다. 선불요금제 가입자는 24.5만 명 순증가했습니다.

    美 4대 항공사, 3분기 대규모 순손실 기록
    美 항공주, 추가 부양책 협상 기대감에 주가 급등

    코로나19 사태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미국 항공사들이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4대 항공사의 올해 3분기 순손실은 총 108억 달러로 우리돈 약 12조 3천억원 규모인데요. 현재 미국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여름 성수기를 날린데다가 정부의 보조금까지 끊기면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은 올해 3분기 24억 달러의 순손실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3분기 4억 2,500만 달러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고, 매출은 31억 7천만 달러로 마찬가지로 지난해 3분기 119억 달러보다 무려 73%나 급감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경영난에 시달리게 된 아메리칸항공은 이달 초부터 직원 1만 9천명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3분기 순손실은 1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매출은 17억 9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68% 급감했습니다. 앞서 실적을 발표했던 유나이티드항공은 18억 달러, 델타항공은 54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는데요. 여기에 오늘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칸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까지 더하면, 미국 4대 항공사의 3분기 순손실 합계는 천문학적인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쉬운 실적에도 불구하고 오늘 항공주들의 주가는 부양책 타결 기대감이 급부상하면서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델타항공이 7%로 가장 크게 올랐고, 그 뒤로 사우스웨스트항공이 5.2%, 유나이티드항공 4.8% 아메리칸항공 3.2% 상승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 고공행진...1만 3,000달러선 돌파

    페이팔의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도입 결정 발표 이후 비트코인이 상승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는 "예전보다도 지금 비트코인이 더 좋다"면서 "지금 상승 초기 단계라고 판단하고 상승할 가능성이 더 많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로 비트코인은 금이나 구리처럼 물가 상승 시에 거래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물가 상승시 최고의 거래 수단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분석한건데요. 오늘 비트코인 1만 3,000선을 돌파하며 강세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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