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대학로점 등 7곳 '영업 중단'…"3년 내 직영점 30%↓"

박승완 기자

입력 2020-10-23 09:58   수정 2020-10-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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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광구금남로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상 어려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CJ CGV가 오는 26일부터 일부 상영관의 문을 닫는다.

CGV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로·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광구금남로·연수역·등촌·대구아카데미·홍성 등 7개 지점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CGV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일부 극장의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극장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10회 서울 국제 프라이드 영화제`는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예정대로 진행한다.

앞서 CGV는 상영관 30% 감축, 탄력 운영제 도입, 비효율 사업 재검토 등을 담은 극단의 자구책을 내놓은 바 있다.

추가로 3년 안에 119개 전국 직영점 중 30% 수준에 해당하는 35~40개가량을 줄일 방침이다.

오는 26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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