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독감백신 맞은 70대 사망…전북만 3명째

입력 2020-10-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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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가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70대 A씨가 전날 오전 전주 시내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요양보호사가 발견했다.
A씨는 21일 오전 10시 24분께 의료기관에서 보령플루백신 테트라백신주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
이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도 보건당국은 "A씨가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며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온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독감 백신을 맞은 70∼80대 노인이 지난 20일 고창, 21일 임실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돌아가신 세 분의 공통점은 1인 세대"라며 "A씨와 동일 제조번호 백신 접종자 90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독감백신 사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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