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에서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나왔다.
23일 양천구에 따르면 관내 거주하는 73세 남성이 이달 19일 인근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다음날 이상 반응을 보이며 숨졌다.
이 남성은 당뇨와 혈압·신장 관련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혈액 투석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는 앞서 경기 광명시에서 백신을 접종한 50대 강서구민이 숨지는 사례가 나온 데 이어 22일 강남구와 영등포구에서 1건씩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양천구민 사례까지 더하면 서울 내 독감 백신 관련 사망자는 4명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질병관리청에 보고된 사망자는 전국에서 32명이다.
독감백신 사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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