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정경 유착'·'무노조 경영' 명백한 과오" [이건희 별세]

박승완 기자

입력 2020-10-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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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노동자와 힘 모아 사랑받는 삼성 되길"
이건희 삼성 회장 (1988년 3월 22일 `삼성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은 25일 세상을 떠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명복을 빌면서 삼성의 `정경 유착`과 `무노조 경영`은 명백한 과오라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논평에서 "누구나 그러하듯, 고인의 생애도 공과 과가 뚜렷하다"며 "세계적인 기업 삼성이 빛을 내는 데 정경 유착과 무노조 경영, 노동자 탄압은 짙은 그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을 만들기 위한 고인의 유지가 이어지기 위해 앞으로 삼성이 노동조합, 노동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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