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빠진 재계…외신도 긴급 타전 [이건희 별세]

고영욱 기자

입력 2020-10-25 19:10   수정 2020-10-26 09:42

    <앵커>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별세했다는 소식에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애도를 표하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주요 외신들도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거목이 스러졌다며 긴급뉴스로 타전했습니다.

    이어서 고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 대한상공회의소

    “이 회장은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은 재계 최고의 리더였다” - 전국경제인연합회

    故 이건희 삼성 회장에 대한 재계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건희 회장은 끊임없이 미래 산업을 개척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한국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으로 고도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추모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산업의 주권은 끊임없이 흘러간다. 도전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했던 이 회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위기마다 도전정신과 강한 리더십으로 한국 경제의 지향점을 제시했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경제위기 극복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생전 사회 곳곳에 내밀었던 온정의 손길을 되새기기도 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국격을 크게 높였고 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상생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등 고인의 손길은 경제계에만 머물지 않았다"고 회고했습니다.

    주요 외신들도 이건희 회장 별세 소식을 긴급뉴스로 타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아버지인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국수 무역 사업을 토대로 시작한 삼성그룹을 한국에서 가장 큰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이건희 회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불룸버그는 고인에 대해 "삼성전자를 모조품 생산업체에서 누구나 탐내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텔레비전·메모리 칩 기업으로 변모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997년 IMF 당시 자동차 등의 부문을 정리하고 반도체 등의 사업에 거액 투자를 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삼성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한 지 약 25년 만에 그룹의 매출액을 약 30배, 주식 시가총액을 약 300배로 급성장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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