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독감 백신 접종 후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진 사례가 2건 보고됐다고 26일 밝혔다.
사망한 사람은 모두 70대 고령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시점은 지난 22일과 23일이었다.
보건당국은 사망 사례 중 1건은 접종과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종결했다.
다른 한 명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했지만, 예방접종과 직접적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전날까지 부산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가 82건 들어왔다.
대부분 발열과 구토, 통증, 주사 부위 발진과 부종 증세를 호소했다.
시 보건당국은 최근 발생한 이상 반응 신고 사례가 예방 접종과의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 계획대로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날까지 부산에서는 전체 접종 대상 138만4천982명 중 45%인 62만9천858명이 접종받았다.
보건당국은 "안전하게 접종받으려면 거리 두기가 가능하도록 사전 예약해주시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며 "예방접종 후에는 의료기관에서 20∼30분간 머물면서 몸에 이상 증세가 없는지 확인 후 귀가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독감백신 사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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