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e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요.
`2020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 다가올 `신인류의 시대`,
그 마지막 순서로 여러 기업들이 주목하는 `e스포츠`에 대해 알아봅니다.
보도에 이지효 기자입니다.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첼시.
삼성과의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2005년부터 삼성 로고가 적힌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이 유니폼은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세상을 떠난 이건희 삼성 회장의 예상이 적중한 겁니다.
지금은 전설로 남은 `삼성 갤럭시 프로게임단`도 그 일환.
이후 2014년 e스포츠에 손을 땐 삼성전자는,
최근에 다시 T1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e스포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e스포츠에 빠지며,
어떤 식으로든 이 시장에 발을 들이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e스포츠 산업의 성장 속도가 다른 어떤 산업보다 빠르기 때문입니다. (2019년 8억6,900만 달러 -> 2022년 29억6,300만 달러)
실제로 CJ ENM은 20년 전부터 게임 전문 방송국 OGN을 운영하면서
스타크래프트, LoL, 오버워치 등 수많은 e스포츠 경기를 개최하고 중계했습니다.
삼성전자나 통신사, 카카오 등 IT기업은 물론, 농심이나 한국야쿠르트 등 보수적인 식품업계에서도 e스포츠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MZ세대로 불리는 10~20대 젊은층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알리기 위해,
`e스포츠`만 한 게 없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e스포츠에 관심을 쏟는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존 킴 / T1 COO
"젊은 세대들이 e스포츠를 소비하는 기술에는 혁신이 있습니다. 트위치가 좋은 예입니다. 이런 채널로 e스포츠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e스포츠 선수들과 직접 소통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e스포츠에 열광하는 MZ세대를 잡기 위한 마케팅은 `소통`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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