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가호(Gaho)가 밴드 버즈(BUZZ)의 ‘남자를 몰라’를 리메이크했다.
차세대 OST 기대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가호가 밴드 버즈(김예준, 윤우현, 신준기, 손성희, 민경훈)의 명곡 ‘남자를 몰라’ 리메이크 버전을 지난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남자를 몰라’는 2006년 버즈 3집 ‘Perfect(퍼펙트)’ 수록곡이었으나 타이틀곡 ‘My Darling(마이 달링)’보다 뜨거운 반응을 얻어 타이틀곡으로 재선정된 곡이다. 2006년 연간 차트 상위에 랭크됐었고, 발표된 지 14년이 지났음에도 노래방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호는 락 장르의 ‘남자를 몰라’를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피아노 편곡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특히 가호 특유의 허스키하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원곡이 가진 애절한 감성을 잘 살려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가호가 리메이크한 버즈 ‘남자를 몰라’는 유튜브에서 ‘뉴 레트로 : 별세계 갬성’ 콘텐츠 영상이 화제가 되었고, 이후 정식 음원으로 발매해달라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발매를 결정했다.
올 초 JTBC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으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OST 기대주로 이름을 알린 가호는 최근 tvN ‘비밀의 숲2’ OST ‘바람’을 통해 가창뿐만 아니라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을 맡는 등 대세 OST 주자임을 입증했다.
가호는 데뷔 전부터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우 이종석이 부른 OST ‘내게 와’의 작사, 작곡, 편곡을 시작으로 샤이니 정규 6집의 수록곡 ‘I Say’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일찌감치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본인의 모든 앨범 작업에 작사, 작곡, 편곡 등으로 직접 참여하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곡 작사, 작곡한 더블 싱글 ‘A song for you’를 통해 매혹적인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들려줬다. 이에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해외에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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