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목요일인 29일 전국 곳곳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나타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사이 지표면이 냉각해 이날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이하로 떨어지고,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은 영하권으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수원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이 올해 가을 들어 가장 낮은 2.2도를 나타내며 첫얼음이 보였다. 지난해보다 10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하루 늦은 기록이다.
올가을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은 경기 이천 영하 2도, 강원 대관령 영하 4.6도, 태백 영하 0.9도, 충남 금산 0.6도, 서산 1.8도, 전북 장수 영하 1.1도, 임실 0.6도, 경북 영주 0.1도, 경남 거창 0.4도, 함양군 0.7도 등이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5.6도로 전날 아침 최저기온보다 6.8도, 평년보다는 1.6도 낮았다. 서울 안에서도 은평구 영하 1.0도, 영등포구 8.7도 등 아침 최저기온의 차가 크게 나타났다.
아침 최저기온은 오전 7시 이후 기온이 더 내려가는 지역의 경우 변동될 수 있다.
이번 추위는 이날 아침 절정을 이룬 후 차차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