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규모 5.3억㎡→2023년 18.7㎡ 확대 전망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건설중인 분리막 공장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전사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정유화학 중심의 비즈니스를 배터리 및 소재로 확장하는 딥체인지를 통해 새로운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회사는 유럽 폴란드 공장에 연간생산능력 약 3.4억 제곱미터 규모 분리막(LiBS; Lithium ion Battery Separator) 생산라인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며, 오는 2023년 1분기 양산가동을 목표로 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와 같은 이유에 대해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분리막 시장에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보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려 독보적인 1위로 거듭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리막 시장규모를 약 41억 제곱미터, 오는 2025년에는 약 159억 제곱미터가 될 전망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미 국내 충청북도 증평 공장에 연간 생산능력 5.3억 제곱미터 규모 분리막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 등으로 오는 2023년에는 국내외를 모두 합쳐 18.7억 제곱미터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생산거점 구축과 적기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끌어올려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딥체인지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