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폼페이오 "AES-페트로베트남가스 28억 달러 규모 LNG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20-10-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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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AES사와 베트남의 페트로베트남 가스사가 28억 달러 규모의 LNG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미국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언론을 통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온라인으로 열린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이 미국 에너지 기업이며 포츈지(Fortune)선정 500대 기업인 AES사에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청신호를 줬다"고 전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거래 합의는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LNG를 베트남이 수입할 수 있는 문을 열게 된 것"이라며, 이것이 "진짜 윈-윈 상황"이라고 첨언했다.
베트남은 LNG가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의 주요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오는 2023년에 첫 가동을 목표로 하는 수 많은 LNG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이런 판단 배경에는 `무역수지 불균형`도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대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2019년 3분기까지 33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3분기까지 443억 달러로 확대됐다.
주 하노이 미 대사관은 수요일 열린 포럼에서 벡텔, 제너럴 일렉트릭, 맥더모트사와 3.2기가와트급 LNG 발전소 개발을 위한 30억달러 규모의 합의안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29일과 30일 이틀간 베트남 방문을 예정하고 있다. 방문 기간동안 베트남-미국간의 경제협력과 지역 안보 등 많은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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