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 매출 곤두박질…던킨·배스킨, 13조 원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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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31 20:36   수정 2020-10-31 22:16

팬데믹에 매출 곤두박질…던킨·배스킨, 13조 원에 팔린다

아침 통근·학생 겨냥 사업 '직격탄'
인스파이어 브랜즈에 매각
맥도널드 이어 미국 내 2위 레스토랑 체인

팬데믹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 체인을 소유한 던킨 브랜즈 그룹이 113억 달러(약 12조8천억원)에 팔린다.
인수 주체는 사모투자기관인 로크 캐피탈 소유의 인스파이어 브랜즈로 아비스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업체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스파이어 브랜즈와 던킨 브랜즈 그룹은 연말에 이같은 조건의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부채를 제외한 거래 규모는 88억 달러(약 9조9천800억 원)다.
이번 계약은 북미지역에서 최근 10년 내 이뤄진 레스토랑 체인 양수도 계약 중 2번째로 큰 규모다.
인스파이어 브랜즈에 따르면 두 회사가 인수 협의를 시작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전이다.
폴 브라운 인스파이어 브랜즈 최고책임자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던킨 브랜즈의 주요 수익원인 아침식사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던킨 브랜즈의 외식 체인은 매일 아침 등학교하는 학생들과 통근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브라운 CEO는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는 70년이 넘는 전통의 해당 분야 선두주자로 전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레스토랑 브랜드"라면서 "이들이 인스파이어 브랜즈에 추가되면서 고객 응대 경험 등이 보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스파이어 브랜즈가 던킨 브랜즈를 인수한다면 지점이 2배 이상인 3만2천 곳으로 늘어 맥도널드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내수 기준) 레스토랑 체인이 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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