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선이 다가오면서 양당 지지자의 충돌이 격화해 곳곳에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는 날선 공세를 높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자 간 갈등도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저지주와 뉴욕주의 주요 도로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자동차로 행진했다.
이 시위로 가든스테이트 파크웨이는 한때 약 8㎞에 이르는 차량 행렬로 3개 차로가 마비됐다고 WP는 전했다.
뉴욕 시내에선 친트럼프 차량 행렬에 대항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다.
NYT는 "선거일이 다가오며 분열적인 선거 캠페인에 따른 적대와 긴장이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측 지지자들이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0일 텍사스 고속도로에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바이든 캠프 차량을 둘러싸고 위협 운전을 했다. 25일에는 뉴욕 시내에서 두 후보 지지자들이 주먹싸움을 벌여 일부가 구급차에 실려갔으며 사건 관련자 7명이 체포됐다.
(사진=AFP/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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