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부검 없이 장례 치른다…경찰 "유족 의사 존중"

입력 2020-11-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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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개그맨 박지선 씨의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족 의사를 존중해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박 씨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3일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통신수사 등을 통해 사망경위를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박씨 자택에서 발견된, 박씨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박씨가 앓던 질환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친은 박씨가 평소 질환 때문에 힘들어했으며, 박씨를 혼자 보낼 수 없어 함께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아 메모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씨는 전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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