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 3분기 영업익 32억원…전년동기比 60.6%↑

김정필 부장

입력 2020-11-03 10:34   수정 2020-11-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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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9.7%↑…5G 중심 시험인증 확대
-車기기·배터리 인증 사업 저변 확장

시험인증·교정산업 선도기업 에이치시티가 5G 중심의 시험인증 확대로 외형과 내실 분야에서 모두 탄탄해진 실적을 내놓았다.
3일 에이치시티(대표이사 이수찬)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3분기 실적이 매출액 138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9.7% 늘었고 영업이익은 60.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3.4%로 지난 2분기 20.7%에 이어 20%대 달성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394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룬 2019년의 영업이익 72억 원을 3분기만에 뛰어넘었다.
외형과 내실의 동반 성장을 이룬 요인으로 5G 중심의 시험인증 확대가 꼽힌다.
3분기 누적 기준 시험인증 매출은 39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0% 늘어났다.
특히 고부가가치 서비스인 5G 관련 시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전방시장인 5G 인프라, 단말기 산업이 지속 성장하며 관련 시험 수요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5G 시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5G 제품 출시 본격화에 힘입어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또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5G 단말기 보급을 뒷받침할 인프라 투자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에이치시티는 차량용기기, 배터리 시험인증 사업을 강화해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중소형 배터리에서 중대형 배터리까지 시험 범위를 확대해 2차전지의 시험인증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수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는 “기업이 성장하려면 시대가 요구하는 기술 고도화에 더불어 생산능력 확대와 사업부문 다변화가 필수”라며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끊임없이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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