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非아파트 9월 거래량 대폭 하락···"거래절벽 현실화

김원규 기자

입력 2020-11-03 11:29  


9월 서울 전 지역의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가 전달 대비 큰 폭 감소했다. 매매도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실거주 비율이 높은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월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4,150건으로 전달 대비 20.3%(3,597건) 감소했다. 매매량 역시 4,714건(단독·다가구 749건, 연립·다세대 3,965건)을 기록, 전달 대비 7.0%(355건) 떨어졌다.
전·월세 거래를 살펴보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서울 25개 구에서 모두 거래 건수가 감소했으며 특히 종로구와 노원구에서 각각 35.6%, 34.0%로 감소 폭이 컸다. 이 밖에 강서구·서대문구·동대문구에서도 거래량이 23~25% 감소했다.
면적별 평균 전세보증금은 전용면적 30㎡ 이하 원룸이 1억 5,948만 원으로 지난달 대비 약 2.8%(458만 원) 떨어지면서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반면 전용면적 85~100㎡ 투·스리룸의 전세보증금은 2억 6,490만 원으로 전달 대비 약 5.0%(1,267만 원)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별 원룸 전세보증금을 살펴보면 총 25개 구 중 18개 구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노원구로, 전달 대비 18.6% 하락한 7,347만 원에 거래됐으며 그 외에 동작구·마포구·구로구 전세보증금이 9~14% 떨어졌다.
반면, 서울 지역 전세보증금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남 3구로 불리는 강남구(2억 3,011만 원), 서초구(2억 4,572만 원), 송파구(2억3만 원)의 원룸 전세보증금은 모두 2억 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매매도 25개 구 중 16개 구에서 하락해 8월 대비 355건 감소한 4,714건(연립다세대 3,965건, 단독다가구 749건)을 기록했다.
서대문구와 종로구가 30% 이상 큰 폭 하락했고, 동작구·서초구·성동구·송파구·영등포구 등도 25~30% 떨어졌다. 반면, 동대문구와 강남구의 매매량은 45~54% 증가했고, 이외에 노원구·중랑구·구로구·마포구 등도 12~19% 상승했다. 연립·다세대주택의 면적별 평균 매매가를 살펴보면 30㎡ 이하는 2억 3,248만 원, 85㎡ 이하는 3억 6,833만 원으로 나타났다.
다방 관계자는 "정부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9월 전·월세, 매매는 모두 감소했지만, 주택임대차법의 여파로 실거주용 빌라 등을 매입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비교적 실수요가 집중된 동대문구, 강남구, 노원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매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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