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장혜리가 `근황올림픽`에 출연, 눈물의 지난 10년간 근황을 전했다.
장혜리는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연예계 데뷔부터 걸그룹 걸스데이 탈퇴, 트로트 가수로 재데뷔한 근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환한 모습으로 인사를 건넨 장혜리는 "3개월 전 트로트 데뷔 싱글 `서방님(우렁각시)`을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라며 "다시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장혜리는 지난 2004년 SM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 `외모짱`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고, 2005년 `생방송 후비고` 게임 방송 MC로 활약한 사연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걸스데이로 가요계 데뷔한 장혜리는 1집 활동 후 탈퇴한 이유에 대해서 "멤버들 간 갈등이 있었던 건 절대 아니다. 생활고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이후 가장 힘들었던 날, 기억에 남는 하루를 묻는 질문에 장혜리는 "지난 10년간 모든 날이 힘들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혜리는 탈퇴 이후에도 밴드 `비밥` 베이스로 음악적 활동을 이어왔다. 우연히 밴드 `내 귀에 도청장치`와 공연을 할 기회가 생겼는데, 해당 영상을 본 현재 소속사 대표와 인연이 닿아 트로트 가수로 재데뷔했다.
영상 말미 장혜리는 "`트로트 가수 장혜리`를 이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고, 이를 듣던 MC는 "며느리 삼고 싶다"라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편, 우여곡절 끝에 트로트 가수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장혜리는 지난 8월 싱글 `서방님(우렁각시)`을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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