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 시즌3’ 김가현 아나운서, 배려 넘치는 여사친→남친 집착녀로 '완벽 변신'

입력 2020-11-0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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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에 엄청난 노력으로 여자친구의 옆자리를 당당하게 꿰찼지만 예상 밖의 위기를 겪고 있는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44회에서는 남다른 체구 때문에 남들에게 무시를 당하던 고민남의 사연이 찾아왔다.

고민남은 남들과 달리 늘 자신에게 친절했던 대학 동기 여사친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모델 아르바이트를 할 정도로 외모도 예쁜 여사친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기 위해 고민남은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 결국 다이어트 이후 고민남은 여사친을 여자친구로 만드는데 성공했고, 180도 달라진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함께 여자친구처럼 모델 아르바이트까지 하게 됐다.

하지만 근사해진 외모와 반비례하게 문제점은 늘어갔다. 아르바이트하던 곳의 대표를 따로 만나고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 고민남의 모습을 보며 여자친구가 불안해한 것. 이에 고민남은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여자친구와의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MC들에게 참견을 부탁했다.

한혜진은 여자친구의 불안한 마음에 주목해 "스스로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 내 연인의 성공이 마냥 기쁘지 않을 수 있다. 여친 스스로 낮은 자존감을 해결해야 한다"라고 분석했고, 김숙은 "의심이라는 구멍이 하나 생기기 시작하면 주변에도 잔 구멍이 계속 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곽정은은 "상대방이 불안해하는데 그저 믿으라는 말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이 정서적으로 힘들 때, 정말 상대의 마음을 봐주고 있는지 아니면 `넌 나를 왜 못 믿어?` 하면서 내 마음만 보고 있는지 생각해 봐라"라며 깊이 생각해 봐야할 질문을 던졌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애초에 고민남이 살을 왜 뺐는지 생각해 봐라. 다른 사람에게 주목받으면서 여친이 집착하게 만들지 말고 여친에게 더 충실하길 바란다"라며 문제점을 정확히 짚으며 고민남과 여자친구의 사랑을 응원했다.

한편, 이날 KBS N 김가현 아나운서는 배려심 넘치는 여사친부터 남자친구에게 집착하는 여자친구 역할까지 열연을 펼치며 무한 매력을 선보였다. 다양한 실제 사연들이 함께 하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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