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대선에서 120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미 NBC뉴스는 4일(현지시간) 최소 1억5천980만명의 미국인이 이번 대선에서 표를 행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역대 미 대선 사상 가장 많은 투표자 숫자다.
선거정보 제공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올해 선거에서 투표 자격이 있는 전체 미국인 숫자는 약 2억3천920만명이다.
따라서 투표 자격을 갖춘 미국인 중 실제로 대선에서 표를 던진 비율은 66.8%로 집계된다. 이는 지난 1900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에 해당한다.
이번 대선 투표자 수와 투표율이 크게 올라간 것은 사전투표 열풍 덕분이다. 현장투표와 우편투표를 합친 총 사전투표자 수는 총 1억명을 넘어섰다.
특히 우편투표자 수는 4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NBC가 보도했다.
지지 정당이 확인된 사전투표자 중 43%가 민주당을, 37%가 공화당을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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