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배터리 비밀침해 소송 최종판결, 1년 뒤 나온다

입력 2020-11-05 06:47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 기일이 내년 11월 30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1일 LG화학에서 분사하는 배터리 사업부문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소송을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ITC는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배터리 특허 기술(994 특허)을 침해했다며 LG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의 최종 판결 기일을 내년 11월 30일로 잡았다.
위원회의 최종판결 전 ITC 행정판사가 예비결정을 내리는 기일은 내년 7월 30일이다.
특허 소송에서는 ITC 행정판사의 예비결정 가운데 약 90%가 ITC 위원회 최종결정에서도 유지된다.
LG화학은 지난해 4월 먼저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배터리 핵심 인력을 빼가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ITC와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9월 SK이노베이션은 자사의 994 특허를 침해하는 배터리 제품을 LG화학이 미국에서 팔고 있다며 ITC에 특허소송을 제기했고, LG화학은 오히려 SK이노베이션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ITC에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ITC는 LG화학이 처음 제기했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해 내달 10일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ITC는 올해 2월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예비결정을 내렸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은 내년 11월 30일, 반대로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은 내년 7월 19일 최종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부문 분사에 따라 LG화학이 그간 소송 당사자로 참여해온 배터리 기술 영업비밀·특허소송은 내달 1일 출범하는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승계할 전망이다.
최근 LG화학 임시 주주총회에 통과된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에 따르면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부문과 관련된 일체 소송은 원칙적으로 독립하는 신설법인에 귀속된다.
이에 따라 LG 측이 이번 ITC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그에 따른 부담도 신설법인에 돌아가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